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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비폭력 대화

by janne choi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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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 대화는 토마스 고든의 교사 역할훈련과 비교해서 읽어본다면 재미있다. 모두 의사소통을 다루는 훈육서의

고전이자 명작 격이다. 두 책 모두 '나 메시지'에 대한 내용을 많은 다루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토마스 고들은 나 메시지를 행동+감정+영향의 세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실질적인 의사소통에 맞게 풀어내고 있다면 로젠버그는 관찰+느낌+욕구

+부탁의 네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의사소통을 넘어 다른 사람을 향해서나 자기 자신을 보는 관점으로, 조금 더 깊이 있게 풀어내고 있다.

​1탄. 연민의 대화, 관찰과 느낌!

​"무엇이 정말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가 연민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가? "비폭력 대화는 다른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연민이 우러나는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방식을 구체적인 대화 방법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다른

말로는 연민의 대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NVC를 익히면?

습관적이고 자동으로 반응하는 대신 자신이 무엇을 관찰하고 느끼고 원하는가에 대한 인식을 하게 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솔직하고 명확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존중과 공감으로 통했으며
몰입하게 되어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다.
또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 (18p)

​NVC에는 4가지 구성요소가 있다.

관찰
느낌
욕구
부탁
​첫째로 어떤 상황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관찰한다. 나한테 유익하든 그렇지 않든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것이다. 판단이나 평가를 하지 않으면서 관찰한 바를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말합니다.

 

둘째로, 그 행동을 보았을 때 어떻게 느끼는가를 말한다. 가슴이 아팠다든지, 두려웠거나 기쁘고, 즐겁고 또는 짜증 나는

등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다.

​셋째로는 자신이 알아차린 느낌이 내면의 어떤 욕구와 연결되는지를 말한다.

​네 번째 요소는 내 삶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해주길 바라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00아, 신었던 양말 두 켤레가 똘똘 말려서 탁자 밑에 있고, 또 TV 옆에도 있는 것을 보면 엄마는 짜증이 난다. 왜냐하면 

여럿이 함께 쓰는 공간은 좀 깨끗하고 정돈되어 있었으면 하기 때문이야. 그 양말들을 네 방으로 가져가든지, 세탁기에 

넣어둘 수 있겠니?"

NVC는 자신을 표현할 때 이 네 가지 또는 말이나 다른 방법으로 명확하게 표현한다. 또한 상대방에게서 똑같이 네 가지

정보를 듣는다. (두 가지 측면)

"나는 무엇은 관찰하고, 느끼고, 원하는가? 그리고 내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무엇을 부탁하는가?"

"당신은 무엇을 관찰하고, 느끼고, 원하며, 당신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무엇을 부탁하는가?"

​연민을 방해하는 대화

연민의 대화의 반대말은 연민을 방해하는 대화이다. 연민을 방해하는 대화를 로젠버그는 '삶을 소외시키는 대화'라고 

부른다.

​도덕주의적 판단 : "너는 너무 이기적이어서 문제야." "그 애는 게을러." "그 사람들은 편파적이야." "그건 당치도 않아!"

-> 다른 사람들을 이처럼 판단이나 분석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가치관과 욕구에 대해 반하는 표현이다.


비교하기
책임을 부정하기 : "다들 가니까 나도 대학에 간다." 친구들이 모두 담배를 피워서 나도 피우기 시작했다." 학교 교칙에 

따라서 나는 너에게 정학 처분을 내릴 수밖에 없어." ->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의미의 말을, 선택을 인정하는 

말로 바꿀 수 있다. 자기 행동과 느낌, 생각에 대한 책임을 깨닫지 못하면 우리는 위험한 존재가 된다. (~해야만 한다는 

표현을 "나는~~을 원하기 때문에 ~하기로 선택했다") 

 

있는 그대로 관찰하기
긍정의 훈육 문제해결 4단계에서 첫 번째 단계가 가장 중요하고 영향이 컸던 것처럼 (첫 번째 단계는 문제에서 물러나기), NVC의 4단계에서도 첫 번째 단계가 가장 중요하고 영향이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단계는 '관찰하기'인데, 그냥 관찰이 아니라, 평가와 판단을 배제한 있는 그대로의 관찰이다.
관찰과 평가가 함께 표현될 때 상대방은 이를 비판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비판으로 받아들이면 저항감을 가지게 된다.
​달라이 라마가 20세기 가장 위대한 사상가이자 명상가라고 칭송한 크리슈나무르티는 이렇게 말했다.
'평가가 들어가지 않은 관찰은, 인간 지성의 최고 형태이다.'라고. 책에서는 평가와 관찰을 아래와 같이 구별해 놓았다.

​느낌을 알아차리고 표현하기
느낌이 아닐 때가 있다. 느낌과 생각은 다르다. 우리가 실제로 느끼는 것과 생각하는 것을 구별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서 

나는 ~~처처럼 느껴지라는 말은 느낌이 아니라 대부분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한다고, ~와 같이, 마치~~처처럼 : "당신이 좀 더 분별이 있어야 한다고 느껴." "나는 실패한 사람 같이 느껴져." "마치

벽하고 사는 것처럼 느껴져."

 

대명사 : 내가, 너는, 그 남자는, 그 여자는, 그들은, 그것은 (나는 내가 항상 대기 상태인 것 같은 느낌이야)
사람을 가리키는 명사나 이름 : "나는 상사가 우리를 조종하는 것처럼 느껴져."
​*자신에 관한 생각을 나타내는 표현 -> 실제의 느낌을 나타내는 표현

예) 나는 기타 연주자로서 부족하다고 느낀다 -> 나는 기타 연주자로서 나 자신이 실망스럽다. (자신을 부족하다고 

평가하는 그 이면의 느낌은 실망, 조바심, 좌절 등)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 생각하는 말과 우리의 느낌을 나타내는 말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별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생각이 아니라 느낌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 때 상대방과 소통을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어휘를 많이 늘리며 노력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저자:마셜 B 로젠버그 ▶번역:캐서린 한 ▶출판:한국NVC센터 ▶출간: 2017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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